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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마무리를 위한 퇴사관리

퇴사매너 5계명

이직이 결정되면 들뜬 기분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막상 회사의 퇴사절차를 밟다 보면 고민 되는 것들이 많다. 합격한 회사에서는 최대한 빨리 입사할 것을 요구하지만 기존 회사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퇴사 매너는 많은 직장인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퇴사 매너 5계명'을 정리해 본다.

시작하기 전에 아주 기본적인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히는 시점은 옮겨갈 회사의 고용계약서에 서명한 이후로 잡는 것이 좋다. 일부 구직자 중에는 성급한 마음에 구두 확인만 받고 현직장에 퇴사를 알리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일부 몰지각한 회사는 서면 통보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합격을 번복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직할 회사에서 입사 후에 고용계약서에 서명을 하자고 한다면 만약의 사태를 위해 이메일이라도 합격 통보를 받은 증빙을 남겨놓아야 한다.

1계명: 직속 상사에게 제일 먼저 알려라

고용계약서가 마무리 되었다면 제일 먼저 직속 상사에게 알려야 한다 상사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는 방식이 좋다. 자신의 역량을 알아보고 많은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하게 되었다며 양해를 구한다. 직속 상사와 심정적으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이직할 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입사 전에 불필요한 잡음을 유발할 수 있다. 간혹 직속 상사보다 동료나 선후배, 심지어 직속 상사의 상사에게 먼저 퇴사 소식을 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직속 상사는 상당한 배신감을 느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계명: 최소한 한 달 전에 알려라

퇴사 의사는 최소한 한 달 전에 회사에 알리는 것이 좋다. 그래야 회사도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현직장에 마음이 떠나서 또는 새로운 출발에 마음이 들떠서 서둘러 퇴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책임감 없고 미성숙한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쉽다. 만약 현직장의 사정상 한 달 동안 업무 업무 마무리가 어렵다면 이직하는 회사에 입사 시점을 다소 연기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옮겨가는 회사에서는 언제나 빨리 오라고 서두르지만 정말 놓쳐서는 안되는 인재라면 1~2주 정도는 양해를 해준다.

3계명: 카운터 오퍼는 신중하게 판단하라

퇴사 의사를 밝히고 현직장으로부터 카운터 오퍼(counter offer)를 받고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일단 카운터 오퍼를 받았다면 자부심을 가져도 괜찮다. 회사가 붙잡고 싶은 인재라는 증거다. 일반적으로 회사는 카운터 오퍼로 연봉 인상이나 승진, 또는 원하는 부서로의 이동을 내건다. 그러면 마음이 흔들린다.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고 능력을 인정받으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지금 회사에 눌러 앉으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고개를 든다. 하지만 이것은 독사과일지 모른다. 회사는 조직원의 역량뿐 아니라 충성심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직 의사를 밝혔던 직원은 '언젠가 기회만 되면 떠날 사람'으로 인식된다. 당장 얼마간의 연봉 인상과 직급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조직은 당신에게서 호의를 거둘 것이다. 또한 얼마 되지 않아 당신의 마음도 변할 것이다. 실제로 카운터 오퍼를 받아들여 이직을 포기했던 사람들이 다시 이직 의사를 밝혀오는 경우가 많다.

4계명: 인수 인계를 철처히 하라

앞의 과정을 잘 마무리했다면 이제 업무 인수인계를 할 차례다.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담당 업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는 작업부터 시작하자. PC에 있는 폴더와 파일들을 정리하고 주요 업체와 파트너들의 연락처를 일목요연하게 기록한다. 주요 프로젝트는 진행 경과와 성과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하면 후임자가 업무를 시작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후임자가 정해졌다면 일주일 정도 함께 회의를 하고 거래처 파트너들을 만나 직접 소개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계명: 인간관계를 점검하라

이제 고마운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단계다. 세상은 생각보다 좁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인연으로 만날지 모른다. 그러니 최대한 좋은 인상을 남기고 떠나는 것이 좋다. 다소 불편한 관계에 있던 사람이라면 용서의 아량을 발휘해 풀고 가자. 요즘은 인재를 채용할 때 전방위적인 평판조회가 이루어지고 있는시대다.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능력있고 성숙한 인재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도록 평판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어떤 곳을 떠날 때는 그곳에 처음 왔던 마음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다. 퇴사할 때도 마찬가지다.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땀 흘렸던 곳이니만큼 조금 더 넉넉한 마음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떠나자.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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